만화이야기/80년대 만화

푸른눈의 챠미

당신을 위한 천사 2007. 9. 10. 15:40

우에하라 키미코의 ごきげん チャ-ミィ의 해적판

 

일본어로는 "안녕 챠미" 란다

 

77년도에 그려진 작품인데 이 작품도 참 좋아라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선 김영숙이 "푸른눈의 챠미"로 출판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해적판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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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부호 그란시가문의 외동딸로 태어난 챠미.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곳에서 챠미는 왕자님을 만나게 되고...(알고보면 이 왕자님은 걷지를 못해요. 휠체어신세..)

결국 유럽 여행은 부모님만 가게 되는데 비행기 추락사고로 부모님이 모두 죽었단 소식을 듣게 된다
절망 속의 절망을 거듭하던 챠미는 우연히 TV에서 오스트리아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엄마와

꼭 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한다.

할머니- 챠미의 할머니는 챠미의 엄마를 싫어함-에게 말하지만 할머니는 믿어주지 않고

챠미는 결국 그란시 그룹의 외동딸임을 이용, 직접 방송국으로 찾아가 문제의 화면을 정지해서 본다.
헤어스타일이 바뀌었지만 엄마임이 분명하다고 느낀 챠미는 엄마를 찾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간다.

그곳에서 챠미는 엄마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나지만 그녀는 챠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을 "프로라"라고 소개한다.

프로라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가문의 외동딸이었고 이미 유명한 피아니스트 약혼자도 있다.
챠미는 그녀가 사고로 기억을 잃었을 것이라고 추정, 남장을 하고 그녀곁을 맴도는데....

등장인물 한명을 더 소개하자면, 챠미의 약혼자가 등장하는데(생김새는 로베르와 흡사)

그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챠미를 따라 오스트리아까지 와서 그녀를 도와준다
챠미에게는 이미 왕자님이 있기 때문에 그가 약혼자라는 사실이 싫어 그를 따돌리기도

하지만 결국 그에게 의지하게 되는 챠미

 

그는 챠미의 왕자님의 형이다.
동생은 금발의 미소년인데 어렸을 때 나무에 올라가 날려고 하다가 다리사고로 불구가 된다
형은 동생을 받아야했는데 받지 못했단 죄책감으로 이후 동생이 해달라는 건 모두 해주고.

동생도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어느날 챠미의 집에 파티가 열려 둘도 참석하는데 동생이 챠미를 맘에 들어하자

형이 대신 어린 챠미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이것으로 웃긴 약혼이 성립된 것이다.
이 약혼자는 피아노를 잘 쳤는데 언제나 동생에게 묶여 자기 마음대로의 인생을 살지 못하고,

챠미를 도와주면서 챠미에게 진정으로 연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다시 동생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어찌어찌하여 챠미는 여러차례 프로라에게서 자신의 엄마임이 분명한 증거를 찾으려 하다가

우연히 프로라가 엄마와 똑같은 위치에 사마귀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마지막 증거를 위해

프로라가 18년간 요양했다는 요양원도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프로라에 대한 기록을 발견하게 되고, 프로라가 자신의 엄마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곳을 나오는데, 우연히 요양원의 장기치료환자를 만나 얘기를 나누다 그 요양원엔

18년간 잠자는 환자는 없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다시 챠미는 프로라가 자신의 엄마라는 것을 믿고 빈으로 돌아오는데 그날은 프로라의 결혼식.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챠미는 엄마의 사진을 들고 가서 프로라에게 "엄마는 바보야!!" 라고

외치게 되고 프로라는 사진을 보게 되고 사진속의 인물이 자신임을 알게 된다.

 
프로라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어찌된 일인지 따지고 엄마는 울면서 말한다.
미국으로 여행간 프로라가 18년간 돌아오지 않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다쳐서

18년만에 돌아왔노라고... 프로라를 위해 18년간 잠자는 병에 걸렸었다고 거짓말을 했노라고...

결국 프로라는 미국으로 여행가서 사고로 기억상실, 죽으려다가 챠미의 아버지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챠미를 낳고 살다가 비행기 사고로 기억이 돌아온 것이다.
결혼식은 중단되고, 챠미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프로라도 챠미를 찾아 온다. 기억이 나진 않지만 엄마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그리고 챠미의 왕자님과 약혼자 얘기
챠미는 자신이 왕자님을 동경했을 뿐 사랑하진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

뒤늦게서야 깨달은 챠미가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약혼자인 알렌!

 

그러나 챠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모른채 약혼자는 챠미와 자신의 동생을 이어주기 위해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동생은 챠미의 마음을 알고, 또 자신이 오랬동안 형을 속박해 왔음을 알게 되고

챠미와 형을 위해 물러난다.
결과는 모두 해피엔딩~~

참!! 챠미의 할머니 얘기,

생김새는 캔디의 에르로이 할머니처럼 생겼지만 마음은 무지 착한 할머니,

챠미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할머니다 ^^

 

마리벨의 작은방에 2003. 11. 24일날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