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 앵콜
전 개인적으로 어릴적에 호소카와 치에코의 그림체들이 참 에로틱(?)하게 여겨졌었어요.
다시 보니 반짝이는 눈매와 날렵한 몸매때문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은 80년대 고전만화답게 성공하려는 여주와 그녀의 성공을 방해하려는 무리들
그리고 그녀를 도와주는 남주와의 사랑의 줄다리기...뭐 그런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읽으면서 사이토치호의 화음이 살짝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여주인공 미라는 김해에 사는 가수지망생, 그녀는 당대의 인기가수 희자의 공연을 보러
콘서트장에 왔는데 팬들의 인파속에서 누군가 희자에게 전해주라며 선물을 건네고
그것을 희자에게 건냈는데 곧이어 폭탄이 터진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바로 범인으로 지목된 것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마침 콘서트장에서 만났던 이승철형사(왕가의 문장에서 라이언오빠와 같은 외모)가
그녀를 만날때 선물을 들고 있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고 결국 풀려난다.
곧이어 그녀를 찾아온 사람은 기획사 사장 김효민(흠, 왕가의 문장에서 이즈밀 왕자와 비슷한 외모지만
헤어스타일은 코린느의 나오는 후랑소와와 비슷해요. 단 조금 짧은 머리입니다)
그는 미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노래를 가르키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따귀를 때린다
상심해있는 미라를 달래주는 것은 또래의 남자 (이름 기억 안나네요...현철이었던 거 같은데...)
그런 현철을 따라 갔던 클럽에서 새로운 형태의 노래패턴을 배우고 그것을 부르다 김효민에게 들켜
역시 따귀를 마구 맞는 미라...
김효민은 미라의 노래패턴을 바꾼 사람이 현철임을 알고 그를 나무라며 두 사람을 듀엣으로
데뷔시키는 계획을 알려주고 첫 데뷔에서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며 히트를 친 두사람
하지만 행복도 잠시,,, 콘서트 폭탄사건으로 다리를 잃은 희자의 계략으로 졸지에 폭탄범으로 몰려
팬들에 의해 가면이 찢겨지고 얼굴이 공개된 미라
절망에 빠져있던 미라에게 더욱더 절망적인 소식은 콘서트장 폭탄폭파의 범인이 믿었던 현철이었다는 사실
현철의 아버지는 희자와 사랑에 빠져 가족을 버렸고, 결국 희자에게 버림받은 후 알콜중독자가 되어 죽음에 이르자
현철은 희자에게 복수하고자 미라에게 폭탄이 든 선물을 희자에게 건네게 한 것이다.
현철이 자백하고 충격에 빠진 미라는 다시 고향 김해로 돌아가는데....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잊지 못해 들에서 노래를 부르다 마침 이곳에 들른 김효민과 재회하게 되고
그와 함께 뉴욕으로 떠나 본격적인 노래공부를 하는데, 이곳에서 어릴 적 헤어진 아빠를 만나게 된다
행복도 잠시, 미라의 데뷔곡으로 정해놓은 것을 아빠가 다른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게 되어 미라와 김효민은
곤경에 처하고 미라는 이번에도 역시 김효민에게 수없이 많은 따귀를 맞고 기절한다.
기절한 미라를 안고 키스하는 김효민...그는 미라를 사랑했던 것...
미라의 아빠는 전쟁으로 머리가 약간 이상한 상태란 사실을 알게된 김효민은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하고
다시 원래대로 미라의 데뷔를 준비하는데 미라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운 김효민의 미국의
인기스타 스잔나와 약혼을 발표하고 그제서야 김효민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미라...
김효민에 의해 계약이 무효된 레코드사의 사장은 복수를 꿈꾸며 김효민을 칼로 찌르고
중상을 입은 김효민은 생사를 헤매게 되는데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미라에게 돌아가라는 스잔나의
차가운 말...
뮤지컬 공연이 시작되는 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미라는 자신과의 계약이 끝났음을 알리는
김효민의 편지를 받고 그가 요양중은 스잔나의 별장으로 찾아간다
선생님곁에 있고 싶다는 미라의 바램을 차갑게 뿌리친 김효민을 뒤로 하고 돌아가려는데
스잔나가 미라에게 잠시 커튼뒤에 숨어 있으라고 말한 뒤 김효민과 대화를 나눈다
미라가 돌아간 줄 알고 김효민은 스잔나에게 미라를 사랑하지만 중상으로 인해 눈이 실명되었고
그로 인해 미라의 장래에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어 스잔나가 방에서 나가고
미라는 김효민에게 다가가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김효민은 자신을 안은 사람이 스잔나가 아니라 미라임을 알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만
결국 사랑앞에 무릎을 꿇고 미라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뉴욕에서의 데뷔에 성공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