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천사 2006. 3. 17. 20:35

마르스를 읽고 난 후 한참후에 정식어판으로 발간된 책인데 그림이 마르스에 비하면 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빌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 까페분들 평이 좋아서 읽었는데 저의 경우는 마르스가 훨~~재밌더군요.
긴박감, 긴장감, 여운, 화해와 이해등을 느낄 수 있어서..

보이프렌드는 어떤 사건이 크게 일어날 듯 하면서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마르스에 비해선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이...그리고 저는 좀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주인공 남주는 전학교에서 퇴학, 현재 학교에 다니는데 학교에 커다른 애착은 없습니다.

인물 좋고 농구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관심없는 척하며 학교를 다니는데 어느 날 지하철에서 같은 반 여주를 만나죠.

예쁘게 생기고, 차분한,,,그치만 아파서 나이가 다른 애들보다는 2살 많은 인물입니당.
둘은 나름대로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들이에요.

남주는 가정에서 쪼매 문제가 있고, 여주는 언니가 좋아한 남자를 좋아했는데 어느날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언니에게 나가 죽으라고 했는데 언니가 정말로 교통사고를 죽어버리죠.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며 심장이 약해서 나중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이 두사람의 사랑이 성장하는 내용에 관한 만화인데, 마리벨님의 말대로 직접 보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

그림이 마르스에 비해 정교하지 못해요. 후유미 소료님의 초기작이라서 처음은 펜선이 거칠고 그림체도 조금 불안정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마르스풍의 그림체가 나타납니다.

아직 마르스도 읽지 않으셨다면 강추!!

<200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