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라 그림체 VS 유리가면 그림체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주인공은 약간 둥근얼굴에 여자의 경우 눈이 크고
(얼굴의 거의 절반차지로 우에하라님의 보석눈과는 또 달라요) 남자의 경우는 약간 길 얼굴에 눈이 좀더 가늘어진다.
그리고 이케다님의 학원물 중 기억나는 건 하얀 에그몬트인데 거기서의 주인공도 머리가 좀 크고 몸은 날씬하고 가늘었는데, 이런 형태가 그대로 유리가면에도 나타난다다.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72년인가 연재가 되었고, 유리가면이 일본에서
76년에 등록이 된 것으로 보아 당시 일본 만화계의 대표적인 그림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스미의 경우는 얼굴을 조금 더 짧게 하면 완존 페르젠이다.
마야도 로자리쯤 되어보이고, 아유미는 마리 앙트와네트(실제로 1권에 나오는 아유미는 마리 앙트와네트가 첨 프랑스로 왔을 때의 그림이랑 똑같은 거 같아요.)랑 흡사하다.
그러다가 그림이 조금씩 바귄. 아주 미묘한 차이긴 하지만 5,6권이후가 되면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사라진다.
당시 유행패턴으로 작가들끼리 비슷한 형태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거나
아니면 두사람이 같은 작가 아래에서 문하생으로 배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때 우리나라에선 천계영, 박희정, 이빈님들의 그림체가 유행하던 것처럼...
요즘 일본만화계의 그림을 보면 턱선이 뾰족한 그림들을 볼 수 있는데 (심하면 삼각형의 얼굴형도 등장하죠) 이런 그림체는 우리나라 만화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우리나라 신인작가들도 거의 그런 형태로 그려서 전 상당히 맘에 안들더군요.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