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이야기/고전순정 베스트
유리의 성
당신을 위한 천사
2006. 5. 4. 11:32
와타나베 마사코의 유리의 성(ガラスの城)의 해적판, 69년 일본 集英社 출판
초등4학년때 정영숙이란 이름으로 출판된 해적판으로 읽었었다.
그때 참 재밌게 읽었었는데 나중에 김수현씨 드라마인"사랑과 진실"을 보면서
초반 도입부가 유리의 성과 똑같아서 만화를 베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생각해보니 나는 나름 조숙한 초딩이었다. ^^;;;)
거의 20여년이 지나 2000년대에 와서
이 책이 90년대 새소년에서 다시 출판된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읽었는데 어렸을 때보다 그닥 재밌지 않았다.
단, 악녀로 여겨졌던 이사도라의 행동들이 나름 이해가 되었고,
천사표 마리사가 조금 답답한 캐릭터라고 여겨졌을 뿐이다.
아마도 내가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역시 유리의 성은 고전중의 고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