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이야기/80년대 만화
파라오의 무덤
당신을 위한 천사
2006. 7. 4. 20:26
우리나라에는 김숙의 "파라오의 무덤"으로 잘 알려진 타케미야 케이코의 <파라오의 무덤>
90년대에 다시 파라오의 전설이라는 이상한 제목으로 재판된 것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다.
물론 김숙의 파라오의 무덤도 "왕자 사리오키스"란 제목으로 다시 재판되었지만...
(뭐냐...해적판과 또다른 해적판의 동시 재판...타케미야 케이코가 알면 기분 좋아할까?
나빠할까?)
근데 문제는 타케미야 케이코의 그림체는 모든 그림이 소년애(?)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바람과 나무의 시> 탓인가?
김숙의 작품에선 늠름하던 사리오키스가 원작에선 얼마나 허느적 거리던지,,,,거의 세르쥬
수준이고, 스네피르는 질베르 수준이다. (상태가 이상한 것까지 질베르다 ^^;)
이래서야 멋진 이집트 왕자라고하기에 감도가 떨어진다.
강인한 안케스엔공주나 외유내강의 나이르기아도 마찬가지이다.
그닥 좋아라 하진 않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김숙의 파라오의 무덤이 그립다....휴~
역시 우리의 것이 좋은 것이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