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가 내리는 나라 애장판과 겔다를 찾아서>
요즘 "은비가 내리는 나라"를 읽고 있습니다.
유치하지만 동심을 자극하는 만화입니다.
만화 곳곳에 등장하는 도깨비, 구미호, 시리우스, 인어공주,,,,모두 우리가 어렸을
적 친숙하게 들어왔던 캐릭터죠.
다시 읽고 있으니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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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나라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인간아이 이슬비...
그녀는 식인할머니가 배추밭에 울고 있는 이슬비를 잡아 먹으려고 데려왔다가 대마왕님에 의해 도깨비 나라에 잠시 살아가게 됩니다.
아름다운 대마왕님에 의해 검은 머리를 붉게, 그리고 쌍뿔을 마법으로 달고 살아가던 이슬비는 할머니가 죽고 난 후 연적 가시찔레에 의해 가족처럼 생각하던 병아리들이 죽자 복수를 결심, 가시찔레가 소중히 여기는 붉은 고추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 장면을 본 사람은 이웃나라 외뿔 유니콘나라의 시리우스!
가시찔레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된 이슬비는 자신이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눈치없는 시리우스에 의해 거짓이 들통나, 대마왕님의 노여움으로 마법이 풀려 머리는 검게, 쌍뿔은 떨어지고 평범한 인간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곧 도깨비나라에서 추방! 그녀는 인간사회로 쫓겨난 후 교통사고로 도깨비 나라에 대한 기억을 잃고 사고를 낸 장본인의 아들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고 우연히 이슬비의 불행을 알게 된 시리우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괴로워하다 이슬비에게 청혼하나 곧 퇴짜를 맞고 그녀를 위해 인간계로 가려하지만 유모의 방해로 망각의 도너츠를 먹은 후 오히려 기억을 상실해 버립니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 한 곳은 허전...2년이 지난 후 아름다운 남자로 성장한 시리우스는 비천경을 통해 이슬비의 존재를 기억해내고 인어공주의 혀를 가져갔다고 전해지는 바다마녀에게 그녀의 요구를 들어준 뒤 인간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약(웃기죠?)을 받아서 이슬비를 찾아 인간계로 옵니다.
하지만 시리우스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이슬비,,,그리고 시리우슬 쫓아 인간계로 온 가시찔레...
은빛 이슬비가 내리는 그곳은 인간아이 이슬비가 그렇게 돌아가고 싶어하는 동도깨비 나라....그곳에는 아름다운 대마왕님이 다스리며 쌍뿔 도깨비들이 농사를 짓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려는 이슬비에 관한 얘기랍니다.
보름달이 뜨면 인간계와 마계로 통하는 길이 열려 인간도 도깨비들을 만날수 있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