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이야기/고전순정 베스트

바람과 나무의 시

당신을 위한 천사 2006. 5. 4. 11:21

 

        

         타케미야 케이코의 바람과 나무의 시(風と木の詩) 해적판, 76년 일본 小學館 출판

 

 

 

초등 때(80년대)  귀족의 딸 세르지아 란 제목으로 읽었었다.

 

그때 기억나던 세르지아와 질베르의 관계가 아주 이상해서인지

 

머릿속에 제대로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세르지아의 부모의 러스스토리 (당시 읽으면서

 

이건 완전히 춘희의 내용이잖아! 라고 생각했었다)와

 

세르지아의 사촌여동생이 독점욕과 비슷한 마음으로

 

세르지아를 사랑하고 괴롭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 기억을 되살려 다시 읽었는데

 

오 마이 갓!!

 

이런 내용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읽는 동안 내내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에 휩싸였었다.

 

가학적인 어른들의 동성애소년 동성애가 주제였다니!!

 

이 만화가 76년에 일본서 출판된 후

 

애니매이션으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탐미적인 부분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충격적인 내용을 순정만화로 그렸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소재에 있어서 가히 파격적인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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